VM(Virtual Machine)구현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에는 대표적으로 VirtualBox, VMware, Parallels 등이 있다. 그 중에 필자는 ORACLE사의 VirtualBox(이하 버추얼박스)를 사용한다. 위에서 언급한 소프트웨어 중 VMware의 경우 설치 후에 정상적으로 해상도가 설정되지만 버추얼박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보다 편한 환경에서 작업하기 위해 간단한 작업을 해야한다.


굳이 기재할 필요는 없겠지만, 버추얼박스 버전 5.0과 가상머신에서 사용하는 OS는 우분투 버전 14.04.3 LTS을 이용했다. 아마도 버추얼박스 자체의 해상도 설정이 요구되는 것이므로 우분투가 아닌 다른 리눅스 배포판 이미지를 사용하더라도 아래의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담이지만, 필자가 이전에 맥북을 사용할 때에는 VM 구현을 위해 패러럴즈를 사용했었다. 당시 패러럴즈의 경우 우분투 최신 버전이 아닌 구 버전(12.xx)을 설치했을 때 쾌적한 환경에서 우분투를 이용할 수 있었다. 비록 확인은 하지 않았으나, 소프트웨어의 종류, 리눅스 배포판, 버전차이에 따라서 환경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 쓰고보니 너무 당연한 소리같아서 민망하다. 하지만 귀찮더라도 세 가지의 조건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1. 초기화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듯이 화면이 너무 작다. 터미널 창을 하나만 켜도 밖으로 벗어날 정도로 작업하기에는 영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모니터 화면에 비해 약 1/4도 안되는 크기의 화면에서는 누가 작업하든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간단한 과정을 통하면 금방 개선될 수 있으니 혹여나 버추얼박스에 우분투를 설치한다면 가장 먼저 해상도부터 설정해주도록 하자.




2. 게스트 확장 CD이미지 삽입


다른 블로그에 게시된 글을 보면 최근에 [게스트 확장 설치]에서 [게스트 확장 CD 이미지 삽입...]으로 텍스트가 변경된 듯 하다. 



각설하고 해당 버튼을 누르면 팝업이 뜨는데 Yes를 눌러주면 설치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필자의 경험을 말해보자면, 블로그에 게시하기 위해서 캡쳐를 위해 팝업에서 Cancel를 눌렀는데, 다시 [게스트 확장 CD 이미지 삽입...]을 눌러도 팝업이 안 떠서 터미널에서 수동으로 설치해야 했다. 버추얼박스에서 이용하는 게스트 확장기능은 해상도 설정 및 공유 폴더 마운트 등 각종 기능을 동반하고 있으니 설치하는 편이 여러모로 유익하다. 



게스트 확장 설치가 자동으로 진행된 이후에는 재부팅을 해주자. 우측 위에 톱니바퀴를 누르거나 버추얼박스 메뉴바에서 재부팅을 할 수 있지만 좀 더 멋지게 재부팅하기 위해서는 터미널에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터미널도 [ctrl + alt + t]로 열어준다면 멋짐이 더 증폭된다.) 사실, 필자도 이전까지는 종료나 재부팅을 위해서 똑같은 방법으로 했었다. 그러나 최근 왠지 마우스 사용을 지양하고 키보드 기반으로 모든 작업을 진행해보고자 이런 방법을 애용하고 있다.


$sudo shutdown -r now    (재부팅)

$sudo shutdown -P now        (종료)



3. 설정 이후 화면



재부팅이 되고나서 화면으로 이전화면이 비하면 너무나 쾌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모니터가 제공하는 해상도에 따라서 최적의 해상도를 찾아주는 것 같다. 굳이 게스트 확장 설치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 할 말 없지만, 누군가가 버추얼박스에서 VM을 구동하려 한다면 속이 다 타버리기 전에 적극적으로 이 방법을 알려줘야겠다.